코스피 2400선 회복 마감…외인·기관 매수세 주효

입력 2022-07-25 15:54   수정 2022-07-25 15:59

코스피지수가 25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스냅과 씨게이트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떨어졌지만, 이같은 요인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우리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55포인트(0.44%) 오른 2403.6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9포인트(0.31%) 내린 2385.65에 시작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키웠다. 장 후반 한때 2412.47까지 올랐다.

개인의 '팔자'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2857억원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24억원, 96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하락세로 개장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와 하락세를 거듭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원, 37억원 사들였고 외국인 홀로 684억원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13.7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지수 위축과 엔화 강세 여파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위안화 약세 압력에 낙폭을 축소했다"고 짚었다.

이날 장에선 방산주가 폴란드 정부가 한국산 무기를 구입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란히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5.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1%), 현대로템(2.66%)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 통합 가능성, 누리호 기술 이전 추진 등의 호재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주도 부각됐다. 현대차는 전일보다 2.62% 오른 19만6000원에 마감했다. 20만원 탈환을 목전에 둔 것이다.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전기차(EV) 공장을 건설하는 현대자동차에 대해 세금 감면 등 2조4000억원에 가까운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아울러 호실적도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1일 현대차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97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2분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긴 기아는 이날 1.73% 올랐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0.43%), 셀트리온헬스케어(2.22%), 펄어비스(1.73%), 셀트리온제약(3.8%) 등이 오른 반면 엘앤에프(-0.45%), HLB(-0.61%), 카카오게임즈(-1.1%) 등은 내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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