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IPO 흥행 바람 지속...새빗켐, 공모가 3만5000원 확정

입력 2022-07-25 16:46   수정 2022-07-26 09:10

이 기사는 07월 25일 16: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재활용 기업 새빗켐이 2차전지 IPO 공모주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보다 17% 높인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새빗켐은 20일과 21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0.9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1767곳이 참여했으며 모든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신청물량 기준 97.39%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중은 36.9%로 집계됐다.

이에 새빗켐과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5000원~3만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총공모금액은 375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64억 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모두 새빗켐만의 차별화된 재활용 정제 및 튜닝 기술, 2024년까지 3배 이상 생산능력(CAPA) 확장, 전방산업 우수 고객사 확보 등 확실한 투자 포인트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새빗켐은 2001년 설립된 2차전지 재활용 기업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유가금속 회수율(95%)과 공정 간소화에 따른 원가 경쟁률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대비 2배에 이르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16.5%다.

공모자금은 2024년까지 생산설비를 3배 이상 확장하는 데 사용한다. 향후 1만8000톤에 이르는 전구체 복합액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순도 탄산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특허를 등록해 신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아이템으로 확대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노후화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역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는 “새빗켐 기업공개(IPO)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기관투자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창사 이래 주력 아이템을 근간으로 또 다른 성장 먹거리를 찾아온 새빗켐만의 성장 DNA를 더욱 강화해 친환경 리사이클링 업계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PO에 나선 2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각각 2269.7대 1, 1207.1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새빗켐도 성공적으로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며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새빗켐은 오는 26일~2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8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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