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3만5282가구 집들이…불안한 전·월세 시장 '숨통' 기대

입력 2022-07-25 17:43   수정 2022-07-26 00:30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5000여 가구로 올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보호법 도입 2년을 앞둔 가운데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월세 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52개 단지, 3만528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1월(4만7386가구) 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중 지방 광역시에서 절반이 조금 넘는 1만9272가구(33개 단지)가 새 주인을 맞는다. 반면 수도권은 지난달보다 8% 줄어든 1만6010가구(20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1864가구로 물량이 많다. 이어 대구(4385가구) 충남(4135가구) 인천(2435가구) 대전(2311가구) 부산(2282가구) 충북(1861가구) 순이다. 서울은 지난달보다 211가구 늘어난 1711가구가 준공한다. 다음달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12개 단지(1만7051가구)로 지난해 11월(15개 단지) 후 가장 많다.

공급 가뭄이 이어지는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용두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엘리니티’(1048가구)가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은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 동으로 이뤄졌다. 지하철 1·2호선 우이신설선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이 가깝다.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 등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GS건설이 경기 안양시 안양동에 공급한 ‘아르테자이’도 입주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총 1021가구(전용면적 39~76㎡) 규모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 대전 등 지방에도 입주가 잇따른다. 삼정기업이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서 선보인 ‘월성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가 다음달 입주한다. DL이앤씨와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분양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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