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빅테크 실적 앞두고 2410선 상승 마감

입력 2022-07-26 15:51   수정 2022-07-26 16:10


코스피지수가 26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증시는 주요 빅테크의 실적과 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27포인트(0.39%) 오른 2412.9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6.42포인트(0.27%) 내린 2397.27에 시작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의 '팔자'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47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4억원, 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상승세로 개장한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개인 홀로 68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8억원을 102억원을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내린 1307.6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와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달러 약세 전환과 반도체 강세 등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반도체 육성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데다 SK그룹 회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진행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0.5%), DB하이텍(0.34%) 등이 소폭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화우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0.77% 올랐다. 다만 보호예수 해제 기간이 임박한 만큼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태다.

아울러 NAVER(-1.21%), 카카오(-0.82%) 등이 내렸다.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 인상 예정에 따라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0.68%), 펄어비스(-1.89%), 천보(-0.9%) 등이 내린 반면 엘앤에프(2.03%), HLB(0.12%), 카카오게임즈(2.23%) 등은 올랐다.

특히 비덴트는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빗썸 인수설에 대해 해명 공시를 내놓으면서 7.56% 상승 마감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다.

앞서 이날 비덴트는 "FTX 측과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해 접촉해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며 "이는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시점에서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바 없어 구체적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공시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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