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주가 급락하자 '세계 최고 부호가문' 월튼가 재산 114억 달러 증발

입력 2022-07-27 14:34   수정 2022-08-09 00:3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월마트 주가가 하루 만에 7% 넘게 급락하면서 이 회사 창립자 가문인 월튼 가의 재산이 110억달러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월마트 주가 하락으로 월튼 가문의 주식 평가손실액이 114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월마트는 7.6% 하락한 121.98 달러에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낮춘 영향이다.

월마트는 지난 25일 장 마감 직후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13%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월마트 지분의 절반가량을 보유한 월튼 가문의 재산도 줄어들게 됐다. 월튼 가문은 월마트 창업주인 샘 월튼의 자식 및 가족들로 이뤄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월튼 가문의 재산은 총 1993억 달러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으로 자주 꼽히기도 한다. 올해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이들 재산은 연초 대비 11%가량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월튼 가족뿐만 아니라 토비 루트케 쇼피파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도 대거 증발했다고 전했다. 이날 루트케 CEO는 “팬데믹 이후 전자상거래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며 직원 약 10%를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 이후 쇼피파이 주가는 14% 급락한 31.55달러에 마감했다. 루트케 CEO의 재산도 3억8300만 달러 감소한 31억 달러수준으로 집계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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