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이달 물가상승률 또 6%대…무역수지 적자 예상"

입력 2022-07-29 08:12   수정 2022-07-29 08:18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9일 "7월 소비자물가는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역수지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 차관은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제4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물가 동향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방 차관은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되는 요인으로 "장마·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을 꼽았다.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900원대로 내려오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다음주에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800원대로 내려설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지난달 22일부터 돼지고기, 지난 20일부터 소고기와 닭고기의 0% 할당관세를 적용한 영향으로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도 언급했다. 방 차관은 또 "지난 26일 2분기 GDP 속보치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0.7%를 기록했고,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경제의 회복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7월 수출입 동향도 점검했다. 방 차관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절기 냉방 수요 등으로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공급 확대와 함께 산업부를 중심으로 업계 의견을 긴밀히 수렴하여 현장애로 해소, 규제개선,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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