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 만든 위성 보려고 먼 길 달려와"…"59개 산·학·연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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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05 17:21   수정 2022-08-06 01:50

"韓이 만든 위성 보려고 먼 길 달려와"…"59개 산·학·연의 헌신"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약 2시간 전인 4일(현지시간) 오후 5시부터 미 플로리다 해안 코코아비치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렸다. 이곳이 다누리를 실은 팰컨9이 자리한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를 바라볼 수 있는 ‘명당’이어서다. 수많은 현지인과 언론사 관계자가 팰컨9과 불과 100~150m 거리에서 다누리 발사 순간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는 데 분주했다. 발사 시간인 오후 7시8분이 가까워지며 인파는 더욱 늘어났다. 미디어센터 주변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곳을 찾은 마이클(13)은 “엄마와 함께 한국이 제작했다는 위성체를 실은 팰컨9을 보기 위해 왔다”며 “처음으로 로켓 발사를 직접 보게 돼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팰컨9 2단엔 ‘대한민국 달 궤도선’이라는 영문 문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탑재체를 개발한 6개 기관의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이날 대전 항우연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에는 연구진 등 50여 명이 미국 현지 영상 생중계를 시청하며 모든 발사 과정을 지켜봤다. 발사 후 40분간 다누리가 화면에 모습을 보이자 연구진은 연이어 힘찬 박수를 보냈다. 최환석 항우연 부원장은 “다누리 발사에 성공한 만큼 2024년부터는 차세대 발사체(KSLV-3)에 실어 보낼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항우연은 2016년 1월부터 7년 반 동안 다누리 기획부터 개발, 발사를 총괄했다.

이날 다누리 발사를 보기 위해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를 찾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상률 항우연 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등은 다누리 성공 소식을 듣고 크게 환호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다누리가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며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때까지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다누리 발사 성공에 대해 “다누리 프로젝트는 59개 산·학·연 연구 공동체가 끊임없는 헌신으로 이뤄낸 또 하나의 위대한 도약”이라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인 획기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해성 기자/미국 케이프커내버럴=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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