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집이면 어때요'…오픈 30분 전부터 줄 선 '우영우 김밥집'

입력 2022-08-05 18:20   수정 2022-08-05 21:31


‘우영우 김밥’ 매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카페거리 행리단길의 끝자락에 위치한 조그마한 일식당 앞에는 개점 30분 전부터 손님 몇 십 명이 몰렸다.

해당 일식당 앞에는 ‘우영우 김밥’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해당 일식당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아버지가 운영하는 김밥집으로 등장한다. 드라마의 신드롬급 인기에 힘입어 촬영지에도 관심이 몰리는 것.

가게 앞에 걸린 ‘우영우 김밥’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드라마의 핫한 인기처럼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해당 매장은 김밥이 아닌 오므라이스와 우동, 덮밥 등을 팔고 있다. 업주는 “드라마에 가게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손님이 급격하게 몰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주문을 받는 오후 8시까지 인파가 끊이지 않아 브레이크 타임에 식자재를 최대한 많이 준비해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극중 ‘소덕동 팽나무’가 있는 경남 창원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00살이나 된 노거목인 해당 나무는 극중에서처럼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앞두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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