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폴드4 완벽 추구한 폰, 글로벌 판매 1000만대 넘길 것"

입력 2022-08-11 17:31   수정 2022-08-12 00:55

“폴더블폰 판매 1000만 대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사진)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면에서 완벽성을 추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는 오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에 차례로 출시된다.

노 사장은 둔화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신제품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불확실성, 높은 인플레이션, 국제 정세 불안정 등으로 올해 모바일 시장의 역성장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선진시장 중심으로 플래그십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여전히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2025년까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기준으로 니치마켓(틈새시장)인 폴더블폰 시장을 메인스트림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폴더블 제품은 우리가 가진 최고 프리미엄 제품이고 가장 중요한 미래의 게임체인저”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부족, 물류비 등 인플레이션 압력,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최대한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플립4 가격은 135만3000원(256GB), 갤럭시Z폴드4는 199만8700원(256GB)이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4세대 폴더블폰의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다. 노 사장은 “미국은 합리적이면서도 보수적인 시장이라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노트 시리즈도 노트3까지는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일부 유럽에서 주로 판매되다가 네 번째 제품부터 미국이 최대 시장이 됐다”며 “4세대 폴더블폰도 미국 시장에서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자재 부족으로 미국에 충분한 폴더블폰 물량을 공급하지 못했다. 노 사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생산 검증, 공급망 관리, 물류 혁신 등을 통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초기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문제는 작년이 정점이었다가 현재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급증했다며 이날 함께 선보인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프로2 등 웨어러블 제품도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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