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가구에 3.3억 지원

입력 2022-08-11 17:33   수정 2022-08-19 18:44

HDC현대산업개발이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이 결정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사진)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26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다.

HDC현산은 11일 총 2630억원 규모의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세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 지원비 1000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 등이다.

당초 오는 11월 입주할 예정이던 화정아이파크 계약자들은 전면 철거 결정으로 대체 주거지를 마련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를 고려해 HDC현산은 1000억원을 전면 철거 후 재시공 기간에 계약자들이 전세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놓기로 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가구당 약 3억3000만원의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HDC현산이 자체 파악한 광주 서구의 평균 전세금은 2억5000만원 수준이다. 계약자가 주거 지원비를 받지 않을 경우 입주 때까지 대출 가능 금액의 연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해주기로 했다.

HDC현산은 또 1630억원을 들여 가구당 2억2000만원(전용면적 84㎡ 기준) 상당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신 갚아주고 추후에 돌려받기로 했다. 계약자들이 중도금 대출로 발생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벗어나 금융권에서 주거 마련을 위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HDC현산은 12일부터 계약자들을 직접 찾아가 이런 내용의 주거 지원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입주 지연 기간에 따른 지체 보상금은 추후 협의할 방침이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분양가의 6.5% 수준, 오피스텔 계약자는 8%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고 분양가 기준 9500만원 수준의 보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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