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2분기 흑자전환…배급 넘어 '콘텐츠 올라운더' 노린다

입력 2022-08-12 20:11   수정 2022-08-12 20:12

콘텐츠 미디어 그룹 NEW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화 투자배급 실적을 바탕으로 스튜디오앤뉴, 콘텐츠판다로 이어지는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구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게 주효했다.

NEW는 단순 배급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전방위 사업에 진출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날 계획이다.

NEW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4% 증가한 491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적 반등을 주도한 분야는 영화사업부문. 국내 박스오피스 회복세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리오프닝 시기를 맞아 ‘마녀2’, ‘포켓몬스터 극장판’ 등을 극장에 선보였다. 그 결과 6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매출액 304억원, 매출액 기준 점유율 19.2%)를 차지했다.

스튜디오앤뉴가 공동 제작하고 NEW가 투자한 ‘마녀2’는 280만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분기 매출 성장 견인뿐 아니라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성사된 124개국 해외 선판매 실적 및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부가 판권 매출이 하반기 실적에도 연속 인식될 예정이다.

대작들이 줄지어 개봉하는 상황 속에서도 ‘포켓몬’·‘뽀로로’ 등 안정된 지적 재산권(IP) 기반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품을 전략적으로 배급한 것도 견조한 실적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NEW는 전방위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는 시도로 웹 IP 기반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콘텐츠 사업자(CP)로서의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고 있다. BL(Boy’s Love) 웹드라마 ‘블루밍’은 중국 아이치이(iQIYI)와 NBC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재팬을 통해 전세계 공개돼 글로벌 플랫폼 간 파트너십 및 수익성을 제고했다.

NEW는 올 하반기에는 ‘정직한 후보 2’를 비롯해 ‘올빼미’, ‘소울메이트’ 등 한국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며 OTT향 콘텐츠도 제작·유통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앤뉴는 하반기 TV 채널에 방영될 예정인 엄정화 주연의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이어 정우성 주연 ‘사랑한다고 말해줘’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는 김다미 주연 ‘소울메이트’와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 ‘슬픈 열대’(가제)에다 ‘인간중독’ 김대우 감독이 연출하고 송승헌·조여정이 출연하는 ‘히든 페이스’가 후반 작업 중이다.

스튜디오앤뉴는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제작 및 유통 파트너와 협업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작 편수 증가와 제작비 상승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HBO MAX 등 콘텐츠 공급처가 늘어나고, 해외 판매 단가 인상 등 개별 작품 수익성 강화로 매출 규모 증가 및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씨네Q(극장 사업) △뮤직앤뉴(음원 유통 사업) △엔진비주얼웨이브(VFX·시각특수효과 사업) △뉴 아이디(FAST·광고 기반 무료 TV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 등의 사업부도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고 NEW는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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