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빙하기' 헤치고 러브콜 받은 스타트업 7곳 [이번주 VC 투자]

입력 2022-08-12 16:34   수정 2022-08-12 16:37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자율주행 강자 스트라드비젼, 1076억원 시리즈C 마무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1076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를 비롯, 독일 자동차부품사 ZE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그 밖에 LSS PE,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인 'SV넷'이다. 거리 위의 차선과 신호등, 표지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판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엔 LG전자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또 차량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해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기술도 보유했다. 올라웍스를 창업한 김준환 대표가 이끌고 있다.



年 수백만원 들던 교재 저작권료 낮춘 쏠북, 프리A 유치
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의 운영사 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2020년 문을 연 북아이피스는 '바른 교재 이용'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랫폼인 쏠북은 사교육 강사들이 교재 저작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디지털 파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동안 학원 등 사교육업계 종사자들이 영리(강의) 목적으로 교재를 이용하려면 연간 최대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저작권료를 출판사에 지불해야 했다. 메가스터디와 같은 대형 교육 업체들에 비해 소규모 학원들은 지급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쏠북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강사 1명 당 연간 몇만원 수준까지 저작권료를 낮췄다.



하이퍼캐주얼이 대세... 알로하팩토리, 60억원 투자 유치
캐주얼 게임 개발사 알로하팩토리가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와 크릿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하이퍼캐주얼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다. 하이퍼캐주얼 게임은 1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간단한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장르다. 지난해 게임 '키스 인 퍼블릭'을 출시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0만 건을 넘어섰다.

한국 산후조리원 문화 알리는 보람케어, 35억원 투자 유치
미국 뉴욕 기반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브랜드 보람케어 운영사 배우코퍼레이션이 270만달러(약 35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나무 산하 투자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비롯, 스트롱벤처스, 아주컨티뉴엄이 회사의 성장성에 베팅했다.

이 회사는 한국의 선진화된 산후조리원 문화를 미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엔 전문화된 산후조리 시설이 없다는 점이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회사는 지난 5월 첫 지점을 뉴욕 5성급 호텔에 열었다.



'친환경 종이팩' 리필리, 시드 투자 유치
친환경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 리필리가 8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포인트,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롯데벤처스, 윤민창의재단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기존 우유용 종이 팩에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등의 생활용품을 담아 제조하는 친환경 스타트업이다. 플라스틱 대비 저렴하고 재활용이 쉬운 종이팩을 활용했다. 종이 팩은 수거 후 고급 화장지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플라스틱에 비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3분의 1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스타트업 개발자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 시드 투자 유치
스타트업 개발자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경력직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한 여력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들과 이직을 희망하는 주니어 개발자를 타깃으로 한 채용 플랫폼을 내놨다. 시드에서 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이 주요 대상이다. 스타트업엔 자사의 매력을 구직 중인 개발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준다. 개발자에게는 개인에 맞는 스타트업을 추천해준다. 올 3월 플랫폼 베타 론칭 이후 현재까지 60개사와 개발자 140명의 채용을 중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웹툰, 쉽게 그릴 수 있을까? 시드 투자 유치한 콘파파
웹툰 창작 플랫폼을 만드는 스타트업 콘파파가 끌림벤처스로부터 4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웹툰 창작만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캐릭터 모델의 포즈를 간편하게 잡고, 이를 배경에 바로 넣은 뒤 가상카메라를 통해 원하는 장면을 바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클릭 한 번으로 구현된 장면을 펜작업으로 전환하게 하는 기술도 만들었다. 웹툰 창작 단계를 간소화한 게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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