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5년간 5000억 투자해 일자리 1만개 창출…유망 스타트업 500곳 육성

입력 2022-08-17 15:05   수정 2022-08-17 15:06


‘두나무는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경영 이념 아래 청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작년 말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분야 중 하나로 청년을 선정했다. 차세대 정보기술(IT), 블록체인 인재 및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청년 일자리를 늘려가겠다는 구상이다. 취약계층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무이자 대출 등 금융 지원에도 나선다.

두나무는 ‘일자리 1만개 창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청년 취업난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다. 두나무는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서울 본사 및 지방 거점 오피스 등에 총 1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두나무는 향후 수도권 외 지역에도 총 1000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청년 유출과 지역 침체 등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도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첫번째 키워드는 ‘거점 오피스’다. 두나무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설립하고 지역별 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거점 오피스는 지역 대학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지역 청년을 우선 고용할 예정이다. 거주지를 옮기지 않아도 두나무에 입사해 개발·디자인 등 IT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거점 오피스는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용자의 상담센터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두나무는 지역 콜센터·상담센터에 사회적 취약계층을 두루 채용해 자립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두번째 키워드는 미래 성장 동력 및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유망 스타트업 육성이다. 블록체인 핀테크 선도 기업으로서 두나무가 가진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UP스타트 인큐베이터’, ‘UP스타트 플랫폼’ 프로그램 등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IT, 금융, 블록체인 분야 유망 스타트업 500곳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해 약 8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두나무는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와 함께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총 3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하고, 소셜 벤처 및 사회적 기업들과 협력해 연 2회씩 5년간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연대은행과 연계해 창업을 꿈꾸는 만 34세 이하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창업 자금 무이자 대출도 지원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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