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대학병원 주말당직 운영…산모·영유아 우선치료

입력 2022-08-20 09:42   수정 2022-08-20 09:43


20일부터 고위험 산모, 영유아, 중증 기저질환자 등 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증 응급환자들이 주말에도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주말 당번병원'이 운영된다.

현재 전반적인 코로나19 의료 대응 역량은 여유로운 편이고 산모, 소아 등 특수환자 별도 병상도 있지만 실제 중증 응급 환자가 119 구조대를 부르는 등의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주말에는 의료기관 운영 공백으로 병상을 빠르게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증 응급 환자가 주말에도 중증 병상으로 신속히 갈 수 있도록 수도권에서 당번병원을 9월 25일까지 6주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 유행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은 연장될 수도 있다.

수도권 중증 병상 당번병원은 119 구급대와 협의해 중증 병상 배정을 지원하는 의료기관이다. 일반 환자가 당번병원에 직접 찾아갈 수는 없다.

정부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지정병상을 운영 중인 18개 병원(상급 종합병원 17개 및 국립중앙의료원)과 참여를 협의했다. 주말마다 3곳(6개 병상)의 병원에 중증 응급 환자를 우선으로 의뢰한다.

운영 첫 주인 이번 주말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삼성병원, 한양대병원이 당번을 맡는다. 다만, 중증 병상 주말 당번병원이 의료 인프라가 수도권보다 좋지 않은 비수도권에서는 운영되지 않는 데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재 유행세를 고려해 수도권에서 우선적으로 당번병원을 운영한다"며 "비수도권에서 중증 응급환자에게 주말에 신속히 병상 배정이 필요하고 수도권으로 이송이 필요하면 권역별 대응체계를 통해 수도권으로 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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