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회의 앞두고 공격적 긴축 우려에 하락…나스닥 2.5%↓[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2-08-23 07:12   수정 2022-09-17 00:01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3,063.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2,381.57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오는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시장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시장은 그동안 9월 FOMC에서 Fed가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러나 일부 Fed 당국자들이 여전히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전미활동지수는 0.27로 집계됐다. 전월치 마이너스(-) 0.25보다 크게 반등한 것으로 지수는 두 달간 마이너스대로 하락한 후 플러스(+) 영역으로 반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극심한 유럽 가뭄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우려가 높아지자 유럽
경기 침체 이슈로 하락 출발했다"며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둔 가운데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져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기술주 하락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인텔은 핫 칩스(Hot Chips) 2022 컨퍼런스에서 곧 출시될 신규 프로세서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Fed의 법인세 인상과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4.35% 하락했다.

엔비디아(-4.57%), AMD(-3.24%), 마이크론(-3.64%) 등 여타 반도체 업종도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7% 하락했다.

포드는 전기차 부문으로의 사업 전환을 위해 3000명의 직원 감원 발표 및 2014년 사고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에서 17억달러 규모의 징벌적 벌금을 선고받은 영향으로 5.04%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광고 지불 구독 계획을 도입하겠지만 2023년까지 그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매도 의견을 제시하자 6.06% 하락했다.

아마존은 국채 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시그니파이 헬스(32.08%) 인수를 위해 CVS헬스(-1.64%), 유나이티드헬스(-0.68%)와 경쟁한다는 소식에 3.62% 하락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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