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고, 투자는 거북이처럼

입력 2022-08-28 17:21   수정 2022-08-29 00:24

최근 방향성을 잃은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물어보는 고객이 많다. 이럴 때는 정답을 말하기보다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적립식 투자’가 바로 그것이다.

투자는 거북이처럼 하는 게 좋다.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경기는 순환하고 증시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 최적의 투자 시점을 고민하기보다 3~5년 기간 매월 일정액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간에 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투자 루틴을 지켜나간다면, 롤러코스터 장세조차도 편안한 마음으로 매수 평단을 낮추는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인덱스 펀드는 주가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수동적인 펀드다. 주가 상승과 하락에 맞춰 개별 종목을 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가장 간편한 투자 방법이다. 펀드 수수료가 적고,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시장 평균 수준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소득이 있을 때 미리 매월 적립식으로 연금저축 펀드에 투자한다면 연말정산 세액공제로 ‘13월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장기 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소액이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투자에서 가장 큰 두려움은 불확실성이다. 주가가 오를지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다. 주식이 오르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떨어지면 후회가 밀려온다. 많은 시장 전문가가 자신만의 뷰를 담은 보고서를 내놓지만, 적중률은 천차만별이다. 다만 역사를 통해 확인된 것은 증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우상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처럼 어수선한 주식 시장에서 적립식 투자는 힘을 발휘한다. 지금 주가가 최저점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면 과감하게 목돈을 베팅해도 좋다. 그러나 대부분 그런 확신은 좋은 결과로 귀결되기 어렵다. 그렇다면 매월 적립식 펀드로 시간에 분산 투자하길 권한다. 자동이체를 걸고, 무소의 뿔처럼 우직하게 가야 한다. 지금 당장 적립식 투자를 시작해보자.

조옥순 KB골든라이프센터 은평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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