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원전株 고공비행

입력 2022-08-28 17:23   수정 2022-08-29 00:28

원전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이 13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에 다시 진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지난 한 주간 4.7% 상승했다. 한 달간 상승률은 24.8%에 달한다. 한전기술도 한 주 동안 4.1%, 한 달 동안 20.3% 올랐다. 효성중공업(36.6%), 보성파워텍(23.1%) 등 다른 원전주도 최근 한 달 사이 급등했다.

한국이 대규모 해외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25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총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 중 약 3조원에 이르는 터빈 시공과 기자재 공급권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한국이 대규모 해외 원전 사업에 진출한 것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 수주 이후 13년 만이다.

원전주는 정책 수혜주로서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와 별개로 일부 산업에 대한 투자는 정치적인 이유로 늘어날 수 있다”며 “원전주는 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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