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입학처장 박재우·사진)는 2023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약 55.2%에 해당하는 1480명을 선발한다.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세종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 전형을 확대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폐지했고, 서류형 창의인재전형을 신설했다.
이번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농어촌학생·국방시스템공학·항공시스템공학),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및 서류형 창의인재·고른기회·사회기여 및 배려자·서해5도학생·특성화고교졸재직자), 논술우수자, 실·특기 전형으로 구분된다.세종대는 지난해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지역균형전형을 통합해 이번에는 지역균형전형으로 310명을 선발한다. 지역균형전형의 고교별 추천 인원 제한을 폐지해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인문계열의 경우 지난해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에서 이번에는 6 이내로, 자연계열은 6 이내에서 7 이내로 완화했다.
장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선발 전형인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과 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수시모집에서 각각 30명, 17명 신입생을 뽑는다. 1단계에선 학생부 교과성적 100%,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및 해군·공군본부 주관 전형으로 평가한다.학생부종합전형에선 면접형 창의인재 전형 353명, 서류형 창의인재 전형 107명, 고른기회 전형 95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30명, 서해5도학생 3명, 특성화고교졸재직자 109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서류형 창의인재 전형을 비롯해 면접형 창의인재를 제외한 학생부종합전형 모든 전형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 100%로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선 학업역량·계열(전공)적합성·창의성 및 발전가능성·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형 창의인재 전형은 계열(전공)적합성에, 서류형 창의인재 전형은 학업역량에 좀 더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면접형 창의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창의소프트학부(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의 경우 학생이 면접 당일 발표자료를 작성한 후 발표하고 제시문 기반 면접이 이뤄지고, 그 외 모집단위는 학생부 기반 일반면접이 진행된다.
세종대는 우수한 신입생에게 심화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세종아너스프로그램(SHP)’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장학금 대상자 대부분은 자동적으로 SHP에 편입된다. 지도교수가 일대일 지도하고 ‘학사·석사·박사 3+3 프로그램’(학사 3년, 석·박사 3년)을 이수할 수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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