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부회장 승진…경영 승계 '속도'

입력 2022-08-29 14:18   수정 2022-08-29 14:19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더해 ㈜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 재계에선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 전략부문 등 계열사 9곳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지금까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 전략부문 부문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담당했다.

김 사장의 부회장 승진에 대해 한화그룹은 "한화그룹의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김승연 회장의 경영 구상을 구현해 나가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요주주로서 책임경영도 강화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린에너지와 우주항공사업의 중장기 전략 추진과 전략적 투자 등에 있어 김 부회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방산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드는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에는 방산 및 제조분야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사장)가 내정됐다. 김승모 대표는 방산 부문 통합 전까지 ㈜한화 방산부문 대표도 겸직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사장)가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손 대표는 통합 전까지 한화디펜스 대표도 함께 맡는다.

㈜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사장)가 내정됐다.

한화솔루션첨단소재부문에는 김인환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H2에너지 대표이사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손 대표는 두 회사 대표를 함께 맡는다.

올해 7월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된 양기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솔루션 Q에너지 대표이사를 맡은 정상철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대내외적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 중인 회사를 중심으로 전략 및 전문성이 검증된 대표이사를 내정 또는 재배치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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