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가 한눈에…대부도에 신개념 레저형 레지던스

입력 2022-08-29 18:08   수정 2022-08-30 16:55


코로나19 이후 재택·원격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거주 공간 개념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출근·재택 선택제를 도입한 기업까지 등장하면서 일터와 직장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동해안 일대가 힐링 장소이자 젊은 직장인들의 재택 일터로 주목받는 이유다. 골프장 내 페어웨이 빌라 등도 자연 속에서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세컨드하우스로 인기다.

아일랜드리조트가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 내에 개발한 레지던스 ‘더 헤븐’(사진)이 다음달 입주에 나선다. 인근 시화MTV 등에서 해상 레저를 즐길 수 있고, 객실 내에서 서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별장·숙박 임대용 시설을 넘어 안전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레지던스라는 평가다.
나인원한남 건축가가 지은 레지던스
대부도(안산시 대부남동)의 명문 골프장 아일랜드CC 내에 들어선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1층 6개 동 228실 규모다. 전용면적 117~418㎡로 넓고 고급 콘도 형식으로 지어졌다. 골프장 중앙 언덕에 있어 저층부터 고층까지 모든 호실에 테라스가 있다. 방향에 따라 영흥도, 선재도, 구봉도 등 대부도 주요 명소를 바라볼 수 있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에선 해루질(물 빠진 바다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작업)을 즐길 수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대부도 해안도로 등 연결 교통망이 잘 갖춰진 곳이다.

설계와 조경은 포스코A&C와 HDC현대산업개발 그룹이 맡았다. 서울 한남동 고급 주택 단지인 ‘한남더힐’과 ‘나인원 한남’ 건축을 총괄한 배대용 건축가와 미국 조명 디자인 회사 웰라이트의 제이슨 길이 협업했다. 서울 롯데월드타워와 동일한 안전기준을 적용해 진도 9 규모의 강진과 초속 80m의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관리장은 “한국형 주거·레저 공간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고급 커뮤니티시설과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단지 안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한 ‘인피니티 풀’이 있다. 공동시설 공간에는 피트니스센터, 공용 휴식 공간, 로비와 라운지, 골프존 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패밀리닥터 의료 서비스와 새벽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일랜드리조트는 입주자를 대상으로 아일랜드CC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품 아일랜드CC와 시너지 기대
더 헤븐 조성이 마무리되면 아일랜드CC 리조트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다. 파 72(7318 야드) 규모 아일랜드CC 골프 코스는 매년 KLPGA와 KPGA 대회가 열린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사계절 푸른 잔디 품종인 켄터키블루와 벤트그라스로 꾸몄다. 세계 100대 골프코스 설계자인 데이비드 데일이 설계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코스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아일랜드CC의 모델이 된 미국 캘리포니아 리조트 페블비치는 골프 코스뿐만 아니라 페블비치롯지, 스페니시베이, 카사팔메로 등 숙박 리조트와 호텔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페블비치에 비견되는 자연 풍광과 코스를 품은 대부도 아일랜드CC에 더 헤븐 레지던스가 들어서면 숙박 휴양시설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아일랜드CC에서 차량으로 20여 분 거리의 배곧신도시에는 800병상 규모 서울대 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부도 옆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선 신세계가 화성국제테마파크, 아울렛 등 관광 인프라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아일랜드CC 홈페이지 등에서 숙박 예약을 받는다. 파크하얏트 등 특급 호텔 운영 경험이 풍부한 HDC그룹 계열 HDC랩스가 컨시어지 등 서비스 관리 운영을 맡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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