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바이낸스와 NFT 생태계 넓힌다"

입력 2022-09-01 08:42   수정 2022-09-01 14:12



천재 개발자로 불리는 이두희 대표가 이끄는 멋쟁이사자처럼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손을 잡고 대체불가토큰(NFT) 생태계를 넓힌다.

국내 주요 카드사 현대카드와 지난 6월 합작사인 모던라이언을 설립하며 NFT 신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 함께 NFT 개발 교육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이는 멋쟁이사자처럼의 주분야인 '프로그래밍 교육'에 NFT를 접목한 결과물로, 메타콩즈와 실타래 등 주요 NFT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인정받은 NFT 역량을 더욱 끌어올릴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1일 블루밍비트와 인터뷰에서 "9월부터 바이낸스가 보유한 'BNB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 프로젝트 개발 교육을 국내에서 전담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바이낸스 한국 진출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BNB체인은 바이낸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멋사, BNB체인과 파트너십…"바이낸스 생태계 함께 넓힌다"
멋쟁이사자처럼은 기존 사업 분야인 '프로그래밍 교육'에 그간 쌓아온 블록체인과 NFT 역량을 더해 NFT 개발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여기에 바이낸스도 합세하며 국내 NFT 생태계를 함께 확장할 방침이다.

양사는 첫 번째 교육 프로젝트로 이달부터 BNB체인 기반의 NFT 개발 클래스를 런칭한다. 6주간 온오프라인 동시에 교육을 실시하며, 6주 뒤에는 무박 2일 해커톤이 진행된다. 해커톤에서는 우수 팀을 선정해 총 500만원 규모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클래스에는 멋쟁이사자처럼 소속 NFT 교육 강사진뿐 아니라 실타래와 모던라이언 리더들이 멘토링에 직접 참여한다.

이 대표는 "바이낸스 BNB체인과 교육 사업 분야에서 협업을 맺고, 9월부터 BNB 체인 기반 NFT·DApp(탈중앙화앱) 개발 교육을 단독 진행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NFT 프로젝트 개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바이낸스와 함께 수강생들이 직접 NFT 프로젝트를 개발해 볼 수 있는 클래스를 만들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바이낸스와 함께 개발의 진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블록체인 클래스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낸스 역시 NFT와 BNB체인을 통해 한국 시장에 재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레온 풍(Leon Foong)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APAC) 총책임은 최근 블루밍비트와 인터뷰에서 "NFT와 BNB체인으로 한국 진출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PFP는 유틸리티가 없어야 PFP"
멋쟁이사자처럼은 지난해 12월 PFP NFT(Profile Picture NFT) 프로젝트 '메타콩즈'로 업계에 첫발을 들였다. 메타콩즈는 출시 이후 압도적인 규모의 국내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국내 주요 NFT 프로젝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대표는 당시 메타콩즈 개발에만 참여했으며,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와 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경영진이 운영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중순 투자자들이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진흙탕 싸움이 일어났다. 이에 메타콩즈 NFT 홀더들은 이 대표가 메타콩즈를 맡아줄 것을 요구했고, 결국 이 대표는 지난 7월 23일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메타콩즈 인수는 현재 진행 중"이라며 "빠르게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안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PFP 프로젝트로서 메타콩즈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PFP는 유틸리티가 없어야 PFP"라며 "소장 가치를 브랜드화한 게 PFP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에서 고가의 자동차와 명품 브랜드 제품들이 지닌 소장 가치를 온라인에서 똑같이 구현한 것이 PFP NFT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는 본인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지만, 온라인에는 없다. 그 역할을 PFP NFT가 해줄 수 있다"며 "그런 아이덴티티(identity)를 기반으로 브랜딩이 되면 PFP의 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대카드 합작 NFT 거래소, 신시장 열 것"

멋쟁이사자처럼은 현대카드와 시너지로도 주목받았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NFT 신사업 추진을 위해 합작사 '모던라이언'을 설립했다. 모던라이언은 현대카드의 '현대'를 뜻하는 모던과 멋쟁이사자처럼의 '사자'를 뜻하는 라이언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모던라이언은 오픈씨 같은 NFT 마켓플레이스(거래소)와 월렛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중 NFT 거래소는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모던라이언을 통해 현대카드가 가진 문화·예술적 인프라를 모두 활용할 생각"이라며 "구체적으로는 현대카드가 진행하는 콘서트와 각종 문화 예술 티켓들을 NFT화 시켜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던라이언 NFT 거래소가 '제2의 오픈씨가 될 것'이라는 포부는 기존 NFT 유저가 아닌 신규 유저를 겨냥한 말"이라며 "BAYC, 아즈키, 두들 같은 인기 NFT들은 오픈씨에서 그대로 거래하는 게 맞고, 기존에 NFT를 모르던 사람들이 우리 거래소를 통해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를 통해 NFT를 실물경제에 들여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NFT 지갑 사용자는 현재 5만 명밖에 되질 않는다"며 "이를 100배 넘게 키우려면 현실에서 사용하는 것들을 NFT로 변환시켜 거래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핵심 아이템으로 문화 예술 티켓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고 현대카드와 함께 추진 중이며 이후에 골프장 회원권 같은 멤버십 회원권도 전부 NFT화 시킬 계획"이라며 "현재 트렌드에 맞게 이를 자산으로서 가치를 만들려면 NFT화 시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향후 모던라이언 NFT 거래소에서 이더리움(ETH)이 아닌 스테이블 코인으로 거래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NFT는 변동성이 있는 ETH이 아닌 USDC 혹은 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해야 한다"며 "모던라이언 NFT 거래소는 스테이블 코인과 페어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갈 미술관 티켓이 하루 만에 '떡락' 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개념"이라며 "1세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USDT 페어링으로 넘어간 것처럼 NFT 거래소도 그렇게 넘어갈 때가 됐다. NFT 거래소도 가상자산 거래소가 성장하는 그래프 그대로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strong>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