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째 내리막…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사망 [모닝브리핑]

입력 2022-08-31 07:02   수정 2022-09-30 00:01


◆뉴욕증시, Fed 긴축 공포에 3거래일째 하락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12포인트(0.96%) 하락하며 3만2000선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1% 넘게 떨어지며 각각 4000과 1만2000선 밑으로 하락, 주요 지지선이 붕괴됐습니다. 3대 지수는 최근 낙폭을 키우면서 7월 이후 써머 랠리 동안 상승한 부분을 절반 가까이 반납했습니다.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습니다.또 올해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지수 하락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사망

현지시간으로 30일 외신에 따르면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향년 91세로 사망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의 첫 대통령이자 전 공산당 서기장으로, 전제주의적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린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이듬해 동서독 통일을 사실상 용인해 서방에서 냉전 해체의 주역으로 높이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경제난 속에 군부의 쿠데타 시도 등으로 혼란을 겪은 소련이 1991년 12월 해체되면서 고르바초프는 완전히 권력을 상실했습니다.



◆이용자만 1600만명 '알약' 오류로 PC 먹통

전날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오류가 나면서 PC가 먹통이 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알약'이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하는 오류를 일으켰고, 해당 문제가 발생한 PC는 차단 알림 메시지가 표출되거나 윈도우 구동이 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알약 사용자는 1600만명에 이릅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홈페이지에 '알약 공개용 제품 관련 긴급 공지'를 띄우고 사과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오류가 발생한 프로그램은 알약 공개용 버전(v.2.5.8.617)이고,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21년만에 범인 잡힌 대전 은행 강도살인

영구 미제로 남을 뻔한 대전 은행 강도살인 사건이 과학 수사 기법의 발전으로 21년만에 밝혀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범행에 사용된 차량에서 발견된 마스크에서 DNA를 16년만에 검출하는 데 성공했고, 이것이 충북 소재 불법 게임장에 남겨진 유전자와 일치하는 게 확인되면서 피의자 이승만(52)과 이정학(51)이 검거됐습니다. 고교 동창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은 경찰관으로부터 뺏은 권총으로 은행원에게 실탄을 발사해 살해한 뒤 현금 3억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 대체로 흐려…낮 최고 기온 '28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날부터 내린 비가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수도권은 새벽까지, 충남권과 전라권은 아침까지, 강원영서와 충북, 제주도는 정오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오후까지, 경북남부 동해안과 경남권 해안은 밤까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후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 북부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2에서 28도로 예보됐습니다.비가 그치며 낮 기온이 전날보다 오르겠습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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