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소리 못내는 분 돕겠다"'尹 행보로 드러난 '약자복지'

입력 2022-09-01 15:57   수정 2022-09-01 16:58




윤석열 대통령이 '약자 복지'를 키워드로 사회 취약계층을 살피는 일정을 늘리고 있다. 장애인·다문화 가정·독거노인 등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이들을 국가가 나서서 돕겠다는 의지가 대통령의 행보에서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1일 서울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위기가구 발굴 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복지수급을 아예 포기하고 사시는 이런 분들을 찾아내고, 또 찾아가서 도와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렇게 해서 오늘 이 자리가 마련이 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창신 2동에 사는 80대 여성 독거노인의 가정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명절 선물을 전달했고 어르신에게 안부를 묻는 등 대화를 나눴다.

이같은 일정은 '약자 복지'라는 대통령의 복지철학이 구체화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여러 차례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자가 진정한 약자'라고 강조해왔다"고 했다. 노동조합 등으로 조직화한 이들은 정치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정치에 반영하고 그 수혜를 입을 수 있지만, 스스로를 조직화하지 못한 이들을 살피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윤 대통령은 최근 '조직화되지 못한 약자'를 살피는 데 일정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서울 역삼동 충현복지관을 방문해 발달장애인과 부모 등을 격려했고 지난달 23일 출근길 회견에서 '복지 사각지대'에서 숨진 수원 세모녀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다문화·한부모 가족센터를 찾아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취약·위기 가족은 촘촘하게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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