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 자영업자들 ‘이번 추석 못 쉰다’

입력 2022-09-07 11:23   수정 2022-09-07 11:24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연휴를 앞둔 자영업자들은 어떤 마음일까. 이번 추석,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28명에게 올해 추석 매장 운영 계획을 묻자 85.2%가 추석 연휴에도 일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동일 조사(2021년 81.9%, 2020년 73.3%)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38.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지난 2년 간 반복된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타격을 입은 매출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업종 특성상 추석 연휴가 대목이라서(25.0%) ▲주말, 연중무휴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돼서(21.9%) 순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른 기대감도 엿보였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손님 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란 응답은 각각 17.2%, 9.4%를 기록했다.

자영업자 과반 이상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매출 및 손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이 평소보다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52.3%,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각각 30.3%, 17.4%에 그쳤다. 손님 수 역시 평소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은 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평소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각각 27.5%, 19.3%에 불과했다.

추석 연휴 동안 사장님 혼자서 근무하는 ‘나 홀로 사장님’도 늘어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대비한 알바생 고용 계획 질문에 ‘혼자 근무할 예정’이라 고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4.8%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일 조사(2021년 11.6%) 대비 13.2%p 높은 수치다.

이밖에도 42.2%는 이미 새로운 알바생을 고용했거나 고용 예정, 33.0%는 기존 알바생들과 함께 근무할 예정이라 답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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