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래틀, 파비오 비온디 10월 대구온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10월 11일 개막

입력 2022-09-10 09:21   수정 2022-09-10 09:23



세계적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가 이끄는 이탈리아 고음악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 등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과 조성진 , 김동현, 김응수, 김선욱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축제가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올해로 9번째 열리는 '2022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10월 11일부터 11월 12일까지 33일간 개최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대구문화예술회관장 김형국)가 주최하고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위원장 장익현)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에우로파 갈란테,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10개의 단체가 참여하며, 지난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티켓오픈이 시작됐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의 문화예술 축제 중 유일한 교향악 축제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갈증을 덜어줄 수준 높은 공연들로 구성했다.

총 10회의 공연이 오를 이번 축제에는 해외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3개와 한국을 대표하는 2개의 교향악단, 3개의 유스 오케스트라, 1개의 스페셜 오케스트라 그리고 WOS 비르투오소 챔버가 참여한다.

조성진, 김선욱, 파비오 비온디 등 전 세계가 열망하는 명연주자들이 함께하며 대중과 마니아층 모두를 사로잡을 강렬하고 밀도 높은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공연 일정
10.11(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 사이먼 래틀/조성진
10.16(일)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 데이비드 브루체스-랄리/김동현
10.19(수)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 백진현/아이만 무싸하자예바
10.21(금) 대구시립교향악단 ? 줄리안 코바체프/신지아
10.30(일) 펠리체심포니오케스트라 ? 이충근/김응수
11.3(목)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 ? 금난새/박소연,유하준
11.4(금) 에우로파 갈란테 ? 파비오 비온디
11.8(화) 대구유스오케스트라 ? 서찬영
11.10(목)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 키릴 카라비츠/김선욱
11.12(토) WOS 비르투오소 챔버 - 한경진

○ 10월 11일(화) 조성진, 사이먼 래틀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국을 대표하며 독보적인 실력과 팬덤을 소유하고 있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세계적 지휘 거장 사이먼 래틀과 함께 대구를 방문한다.

이번 공연은 래틀이 상임지휘자로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마지막 내한 공연으로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용시 ‘라 발스’와 압도적인 재능과 타고난 음악성으로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는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대곡인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을 선보이며 축제의 포문을 힘차게 연다.

○ 10월 16일(일) 김동현 &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데이비드 브루체스-랄리의 지도 아래 수준 높은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대구를 찾는다.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으로 역량을 뽐내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진지한 음악성과 테크닉으로 촉망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호흡을 맞춘다. 다른 문화권과의 음악적 교류에 큰 중점을 두는 이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연주자가 내는 시너지로 흡인력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11월 4일(금)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주법으로 많은 클래식 팬들의 열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와 그가 1990년에 창단한 고음악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가 대구를 찾는다. 이들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주었으며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단숨에 받게 한 비발디의 ‘사계’로 강렬하고 색다른 감흥을 주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11월 10일(목) 김선욱 &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대구가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세계 정상급 악단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무대를 채운다. 현재 6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어 사실상 심포니 규모이지만, 창단했을 때의 이름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지휘자,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단원들 간의 결속력이 돋보이는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우크라이나 출신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와 김선욱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합을 맞추고 ‘멘델스존 교향곡 4번’으로 악단의 저력을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 10월 19일(수)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제6대 상임지휘자인 백진현의 카리스마와 탁월한 리더십 아래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로 교향악단의 예술적 발전과 함께 진취적이며 정성을 담은 공연을 보여주는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이 이번 시리즈에서 ‘말러 교향곡 1번’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카자흐스탄 국민예술가로서 자국 바이올린 음악계에서 가장 뛰어난 대표주자이며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을 맺은 아이만 무싸하자예바와 협연을 펼친다.

○ 10월 21일(금)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창단 이래 지금까지 새로운 기획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와 순수 국내파, K-클래식의 선두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의 협연을 더한 전곡 멘델스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 11월 3일(목)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
한국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올해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 ‘칼리니코프 교향곡 1번’을 선보인다.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1악장’에는 유하준이,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C장조 1악장’에는 2022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오보에 수석 박소연이 협연한다.

○ 11월 8일(화) 대구유스오케스트라
탁월한 지휘 감각으로 호평을 받으며 클래식 음악계의 인재 양성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는 서찬영의 지휘 아래, 대구를 대표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대구유스오케스트라가 이번 축제에서 글로벌 인재로의 꿈을 펼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 10월 30일(일) 펠리체심포니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2013년 대구에서 창단한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인 펠리체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음악이 주는 본연의 즐거움에 집중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레퍼토리로 다양한 편성의 곡을 알리는 지휘자 이충근은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교향곡 1번’을 무대에 올리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로 합을 맞춘다.

○ 11월 12일(토) WOS 비르투오소 챔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20년 창단한 앙상블 단체인 WOS 비르투오소 챔버는 올해로써 3번째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 레퍼토리를 연주할 예정이며 악장 한경진과 국내 최고의 솔리스트들의 단단한 음악으로 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공연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까지
공연 60분 전마다 진행하는 ‘비포 더 콘서트’를 통해 해당 공연의 연주곡과 작곡가, 시대 배경에 대한 깊은 설명으로 공연에 대한 관객의 이해도를 높여 공연을 배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 맞춤형 족집게 강의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묘미이자 매년 관객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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