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아이돌이 들자 관심폭발"…건설현장 폐자재로 만든 '이 가방'

입력 2022-09-14 14:53   수정 2022-09-14 15:15

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은 건설 현장에서 사용된 수직보호망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가방이 ‘2023 SS 뉴욕패션위크’ 런웨이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뉴욕패션위크는 파리·런던·밀라노와 더불어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다. 전 세계 주요 패션 업체들이 모이는 미국 최대의 패션 행사다. 최근 이상 기후로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올해는 '지속 가능성'을 콘셉트로 하는 패션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수그룹도 트렌드에 발맞춰 업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한 패션 제품들을 선보였다. 현지 시각으로 13일 공개된 토트백, 호보백, 백팩 등은 계열사인 이수건설에서 사용하던 수직보호망을 업사이클링해 제작된 가방이다. 업사이클링은 부산물, 폐자재와 같은 쓸모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서스테이너블 디자이너 브랜드 얼킨과 협업을 통해 패셔너블한 감성을 더한 업사이클링 백 라인을 선보였다. 친환경적인 의미와 더불어 트렌디하고 하이엔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션쇼 현장에는 셀럽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의 멤버 동혁이 이수그룹의 업사이클링 가방을 직접 착용해 현지 패션 관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지휘한 김세민 이수그룹 혁신전략담당 전무는 “뉴욕패션위크라는 세계적인 무대를 통해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그룹과 얼킨이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방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0월 1일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3 SS 파리패션위크’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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