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남친 "섭섭한데요" 통했다…MZ세대에 인기 폭발

입력 2022-10-05 13:16   수정 2022-10-05 13:50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한국 진출 31년만에 매장 수 500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가 레시피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광고모델을 짧은 기간 기용하고 간접광고(PPL)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전략도 매장 확대에 영향을 줬다.

9월말 기준 써브웨이는 전국에 516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1991년 여의도 63빌딩 지하에 1호점을 내면서 국내에 진출한 이후 31년만의 성과다. 당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한국에 들어왔던 써브웨이는 2006년 미국 본사가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2014년 108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2018년 352개, 2020년 436개, 올해 516개로 불어나며 최근 5년간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2021년 써브웨이 코리아 매출은 연평균 17% 늘었다.


업계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을 써브웨이의 성공 이유로 꼽는다. 써브웨이에서는 20종의 샌드위치를 빵 종류부터 야채류, 치즈, 소스까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주문해야 한다. 경우의 수가 다양하다보니 가장 맛있는 조합인 ‘꿀조합’이 고객 사이에서 돌 정도다.

1인가구 증가,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샌드위치 시장을 키우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는 글로벌 샌드위치 시장 규모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써브웨이는 화제성이 높은 광고모델을 빠르게 기용하는 전략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배우 강태오씨의 “섭섭한데요” 라는 대사가 인기를 끌자 써브웨이는 강 씨를 모델로 발탁했다. 광고에는 자사 브랜드 앞글자를 따서 “섭(SUB) 섭(SUB)한데요“ 라는 언어유희를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는 주문 방식 덕분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물론 알파세대(2011년 이후 출생한 세대)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광고 모델을 쓴 것이 오히려 유행에 민감한 1020대를 공략하는 데에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써브웨이 매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분포돼있다. 향후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도 출점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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