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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칠레와 광업 협력…IRA 대응에 큰 도움"

입력 2022-10-12 18:12   수정 2022-10-13 02:08


한국과 칠레가 전기차 배터리 등에 필요한 광물 자원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칠레에서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을 확보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 가능한 광업 및 밸류체인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국의 광해광업공단과 칠레 광물공사가 서명한 ‘광업 협력 MOU’에는 양국이 리튬 등 핵심 광물을 탐사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제련소 현대화 등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칠레는 리튬 보유량 세계 1위(920만t)의 자원 부국이다. 생산량은 지난해 2만6000t으로 세계 2위였다. 리튬은 탄산·수산화리튬 등의 형태로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사용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한국이 미국의 IRA법에 대응해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의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는 2004년 미국과 FTA를 체결해 IRA 조항 중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하거나 북미에서 재활용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한다. 한 총리는 “광물 협력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굉장히 필요하다”며 “IRA 대응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한국과 칠레의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2004년 체결된 한·칠레 FTA 개선 협상도 연내 재개하기로 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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