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협에 갈 곳 잃은 갈치 700t 쌓였다…롯데마트 "40% 폭탄 세일"

입력 2022-10-14 07:57   수정 2022-10-14 07:58


롯데마트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어민을 돕기 위해 제주 냉동 갈치를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성산포 수협과 손잡고 오는 19일까지 제주 갈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해당 기간 해양수산부와 진행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할인율 20%에 추가 할인을 적용, 행사카드 결제 시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 갈치를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롯데마트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300g 내외의 갈치를 준비했다. 제주에서 낚시로 어획 후 즉시 냉동한 물량 25만마리를 공수했다.

이번 할인전은 판로를 찾지 못하고 제주 성산포 수협에 적체된 냉동 갈치를 본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가 어가를 돕기 위해 기획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최근 갈치 소비가 침체되자 제주 성산포 수협에 팔지 못하고 비축한 냉동 갈치 물량이 700t에 달했기 때문이다.

김태현 롯데마트 로컬 수산 MD는 "품질 좋은 제주산 갈치를 소진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제주 어민을 위한 상생 행사를 준비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주 은갈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쇼핑의 온라인쇼핑몰 롯데온은 오는 16일까지 농수산물 전문 브랜드 '대한민국농수산' 셀러와 손잡고 수산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을 제철을 맞아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완도 활전복 기획전'도 진행한다.

한편, 최근 기온이 떨어지며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달(12일 기준) 들어 롯데온의 수산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90% 급증했다. 특히 '전복·굴·조개류' 매출이 약 7배 뛰었고, ‘생선회’ 매출도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미성 롯데온 신선식품MD는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건강을 위한 보양식과 따뜻한 탕거리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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