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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세 미만 암 증가세…"젊을수록 암 발병률 높아"

입력 2022-10-15 20:34   수정 2022-10-15 20:35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 성인의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N방송은 50대 미만 청·장년층에서 교대 근무와 수면 부족, 비만, 활동 부족, 당뇨, 술, 흡연, 환경 오염, 식단 등의 영향으로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논문이 최근 학술지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문은 한국과 미국, 프랑스 의료기관 소속 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44개국의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간암 등 14개 유형의 암 등록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 암 가운데 50대 암 발병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암은 대장암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일본 내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평균적으로 한해 2% 증가했다. 증가율은 영국에서는 3%, 한국과 에콰도르에서는 5%에 달했다.

또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된 별도의 최신 논문에 따르면, 이 같은 젊은 세대의 '조기암 발생'의 증가로 인해 1988년과 2015년 사이에 50대 미만의 대장암 발생률은 10만명당 8명에서 13명으로 63%나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장암 환자 10명 중 1명은 20∼50세에서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더 젊은 연령대일수록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동일집단(코호트) 분석 결과도 내놨다. 1990년대생이 1980년대생보다 평생 암을 진단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암은 모든 연령대에서 심각한 질병이지만 젊은 환자의 경우 보통 암세포가 더 빨리 번지고, 정기적 암 검진 대상 연령에 포함되지 않아 암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건강검진 나이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지난해 성인의 대장암 검진 시작 나이를 50세에서 45세로 낮췄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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