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年 2% 대출 가능"…도쿄 꼬마빌딩 투자 '관심 폭발'

입력 2022-10-16 17:59   수정 2022-10-17 01:02

“이틀간 30여 개 팀과 상담했습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 부동산시장과 빌딩 투자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 14~15일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에서는 일본 부동산 투자 상품 홍보에 나선 부동산 컨설팅 기업 글로벌PMC가 시선을 끌었다.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 등 투자자들은 도쿄 시부야구와 지요다구 등 핵심 지역 꼬마빌딩과 연립주택 투자 상담을 했다. 최근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한 데다 현지에서 연 2%대에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국내에서 추가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진 자산가들이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상속을 염두에 두고 해외 안전자산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한국에서 가까워 언제든지 물건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일본 부동산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빈증성 최대 공기업인 베카멕스IDC의 응우옌반흥 회장도 박람회장을 찾았다. 베카멕스IDC는 베트남 제3의 경제 도시인 빈증성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베트남 진출 희망 기업 유치를 위해 방한한 응우옌반흥 회장은 “베트남에선 도시 인프라 구축과 복합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의 부동산 개발 상황과 스마트시티 등을 둘러볼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 박람회장에는 자산가뿐 아니라 신혼집을 구하는 예비부부와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 관람객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5개 분양마케팅업체는 합작으로 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관을 채웠다.

데이터노우즈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사업을 분석하는 솔루션(MAS)을, 에이치엘더블유는 카카오톡 기반 모델하우스 운영시스템인 ‘H’를 소개했다. 루시드프로모는 주거 컨시어지 서비스와 에티켓 문화 콘텐츠 ‘온돌 플러스’를 출품했고, 콘텐츠민주주의는 SNS 등 뉴미디어 콘텐츠 컨설팅 및 제작 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사장 한쪽에선 프롭테크기업의 경연인 ‘스타인테크 프롭테크 시즌1’이 열렸다. 홈버튼, 레디포스트, 하우빌드, 앤스페이스, 프리미어홀딩스 등 예선을 통과한 스타트업들이 서비스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했다.

이현일/이혜인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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