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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급등에…美 부동산 체감 경기 '찬바람'

입력 2022-10-19 15:04   수정 2022-10-23 00:01



미국 주택 건설업자들이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가 코로나19 초기를 제외하고 사실상 10년 만에 가장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치솟으면서 매수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10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전달 대비 8포인트 하락한 38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10개월 연속 떨어지며 1985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이어갔다. HMI가 50 밑으로 떨어지면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달 HMI는 2020년 5월(3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이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감안하면 사실상 2012년 8월(37)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6개월 전인 지난 4월(77)에 비해선 반토막난 수준이다.

미 중앙은행(Fed)의 잇딴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연 7.12%로 올해 초(연 3%)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제리 콘터 NAHB 회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매수 희망자들의 수요를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건강하지 않고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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