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록 1개당 30만원인데"…평택 SPL 공장 찾은 환노위 민주당

입력 2022-10-20 14:39   수정 2022-10-20 14:45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우원식, 이학영, 전용기 의원은 지난 10월 15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 소재 SPL(SPC로지스틱스) 공장에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의원들은 강동석 SPL 대표이사로부터 근로자 사망사고 사건 경위 브리핑을 받았다.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의 후속대책에 이어 민주당 환노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의원들의 사고 원인에 대한 질문에 강동석 대표이사는 “CCTV(폐쇄회로티브이)가 없는 시각지대에서 발생한 사고다 보니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라며 “같이 근무하던 근로자가 자리를 비운 것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추측하는 정도”라고 답했다.

2인 1조 수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강 대표는 "한 작업을 둘이서 동시에 같이한다는 개념이 아닌 하나의 작업을 2명이 나눠서 한다는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의원들은 이후 사고 발생 현장인 2공장 냉장 샌드위치 라인에 방문해 혼합기의 안전중단장치(인터록)가 없는 상태 등을 점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개당 30만원에 불과한 인터록을 설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SPL 공장은 지상 1~4층, 3개동 규모의 사업장으로 상시근로자수는 협력사 8명을 포함해 1315명에 달한다.

지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오는 24일에 있을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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