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좋아하더니…경남에서 1위 차지한 라면은?

입력 2022-10-27 14:44   수정 2022-10-27 14:57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면으로 꼽히는 '신라면'이 1위를 탈환하지 못한 경상남도 지역에서 올해도 '안성탕면'이 왕좌를 지켰다.

농심은 2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IQ코리아의 올해(3분기 누적 기준) 라면 시장 수치를 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 시·도에서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신라면이 1위를 기록했다. 경남에서는 안성탕면이 1위를 차지했다.

제품별 판매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9.8%의 점유율로 전국 1위를 지켰고,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이 그 뒤를 이었다.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이 3~5위를 기록해 매출 순위 '톱5'를 형성했다.

이례적으로 경남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안성탕면은 부산과 경상북도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경상도 지역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농심은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짜장라면 짜파게티는 전국 순위에서 2위,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라 짜장라면 대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했다.

오뚜기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과 경기, 충북에서 4%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용기면에서는 육개장사발면이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강원과 충남, 전북, 전남에서 3위였고 서울, 경기, 충북, 경남에서 4위에 올랐다.

올해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기준 전체 라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1조473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용기면 시장 규모가 12.4% 늘어난 3993억원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용기면 수요가 늘어났다. 용기면 시장 규모는 전체의 40.7%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37.8%)에 비해 2.9%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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