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컴백·영화 개봉 왜 몰리나…"월드컵·'아바타2' 피하자" [연계소문]

입력 2022-10-29 06:15  


10~11월 연예계가 분주하다. 가요계에선 솔로·그룹 할 것 없이 컴백 팀이 쏟아지고, 영화 쪽에서도 국내 주요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대작 '아바타2'를 피해 화제성을 빼앗기지 않을 시기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달 가요계에는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마마무 등 대형 그룹을 비롯해 르세라핌, 클라씨, 앨리스, 엔플라잉, 드림캐쳐, 이펙스, 위아이, 트레저, TFN 등이 대거 컴백했다. 솔로 역시 몬스타엑스 기현, 악뮤 이찬혁, 로이킴, 박지훈, 조유리, 권은비 등이 출격했다.

내달에도 레드벨벳, 시크릿넘버, 아이칠린, 하이라이트, 베리베리, 드리핀, 첫사랑, 저스트비, 트렌드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나인아이, 카라, 적재, 이석훈, 오마이걸 유아, 용준형, 알렉사, 정동원, 김예림, 나비, 장민호, 정은지 등 컴백이 예고된 이들만 20팀이 넘는다.

한때 가요계에서 연말은 비수기로 꼽혔으나 이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컴백은 물론 데뷔 팀도 많아지면서 사실상 비수기의 의미가 무색해졌다. 특히 관계자들은 올해의 경우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으로 10~11월 활동이 평소에 비해 더 몰렸다고 말했다.

한 엔터 관계자는 "12월에는 시상식이나 콘서트, 행사 등에 집중하기 때문에 그 전에 신곡을 발표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는 월드컵까지 있어서 시기가 겹치면 신곡을 내도 관심도가 줄어들 수 있어 적어도 11월 중순을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영화계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에 긴장하고 있다. 극장가는 여전히 11월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 영화들이 대거 내달 개봉한다. 12월에 공개되는 '아바타2'와의 정면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다.

스릴러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개봉한다. 마동석·정경호 주연의 '압꾸정', 라미란·정일우·김슬기가 출연하는 '고속도로 가족', 여진구·조이현이 호흡하는 '동감', 류준열·유해진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올빼미' 등이다. 10월 말에 개봉한 김윤진·소지섭 주연의 '자백', 이성민·남주혁이 출연하는 '리멤버'도 함께 경쟁한다.

'아바타2'와 맞붙는 국내 영화는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뿐이다. 이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전 세계 흥행 1위인 '아바타'가 13년 만에 내놓는 후속작이라 일제히 경쟁을 피하는 형국이 됐다. 국내 영화 다수가 11월에 경쟁하게 됐지만, 그럼에도 대부분 12월에 개봉하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하다고 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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