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젤에 '개방형 혁신' 거점 마련…보스턴 이어 두번째

입력 2022-10-31 14:25   수정 2022-10-31 14:26



한미약품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메카로 손꼽히는 스위스 바젤에도 거점을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유럽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스위스 바젤 이노베이션 파크(SIP)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2020년 미국 보스턴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에 거점을 마련한 이후 두 번째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도하는 두 중심인 유럽과 미국의 이 거점들을 기반으로 선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거래 협력(파트너십)을 보다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스위스 바젤은 로슈 존슨앤드존슨 바이엘 론자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700여개의 생명과학 및 바이오텍 회사들이 모여 있는 유럽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집적단지)다. 3만1000명 이상의 산학 연구인력이 다양한 영역에서 선도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등 탄탄한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가 조성돼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최적의 입지조건이라고 했다.

한미약품은 매년 유럽종양학회(ESMO) 유럽당뇨학회(EASD) 유럽간학회(EASL) 등 주요 국제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해왔다. 이번 유럽 거점 확보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글로벌 관계망(네트워크)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LAPSGLP-2 analog'(HM15912)의 글로벌 임상 2상, 에페글레나타이드 및 HM15912 병용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차세대 신약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스위스 바젤에 글로벌 진출 거점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이 클러스터에 있는 혁신 바이오기업들과 협업 모델을 구축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병의 치료제와 차세대 항암 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선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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