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멤버 라키가 배우 박보연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반면 박보연 측은 앞서 열애를 부인해 거짓 입장 발표 논란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로 라키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31일 "현재 라키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배우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숨은 그놈 찾기'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글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이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둘은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슬픔과 위로를 나누어야 하는 국가애도기간 중에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스럽다. 이에 당사의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팬 여러분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앞서 박보연 측은 다수의 매체에 라키와의 열애설과 관련해 "좋은 동료 사이"라며 부인해 입장 표명에 차이가 발생, 결국 한 쪽만 열애를 인정한 꼴이 됐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온라인상에서 박보연이 라키의 출연작인 뮤지컬 '삼총사'를 여러 차례 관람했다는 목격담이 퍼지며 시작됐다.
또 박보연은 지난 5월 발매된 아스트로의 정규 3집 '드라이브 투 더 스타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에 수록된 라키의 솔로곡 'S#1.' 크레디트에 '서리'라는 예명으로 라키와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아스트로 라키는 1999년생, 박보연은 1994년으로 둘의 나이는 5세 차이가 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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