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계화·인구절벽, 인재 양성이 해법"

입력 2022-11-02 18:29   수정 2022-11-03 01:47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자본이 되는 과학, 기술, 수학 등의 기반 교육이 중요합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회장(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일 ‘글로벌인재포럼 2022’ 기조연설에서 “탈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최대 인적자원(HR) 분야 포럼인 글로벌인재포럼은 이날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 인재포럼은 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며, 올해로 17회째다.

세계적 석학과 각계 전문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으로 급변한 국제 정세와 디지털 전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패러다임 대전환에 따라 인적자원관리(HRM) 전반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은 “한국과 일본은 인구 급감과 데이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공통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학교-직장-은퇴로 이어지는 기존 교육체계를 타파하고 평생 재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아버지인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아들(허준이 교수)과 손자가 1일 1문제 풀기를 하는데, 손자가 문제를 낸다”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 주도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처럼 10만 명이 한 명의 ‘1타 강사’에게 똑같은 수업을 듣는 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재포럼은 3일까지 총 6개 트랙 27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최만수/강영연/최예린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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