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대체 언제 나오나?…펄어비스, 증권가 혹평에 5% ↓

입력 2022-11-10 09:58   수정 2022-11-10 09:59


펄어비스가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에도 신작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권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10일 오전 9시 56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2350원(5.42%) 내린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3분기 펄어비스는 매출 9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25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호실적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PC 매출 호조와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신작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주가 반등은 제한적이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전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을 연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 및 그래픽 구현 역량은 결국 '붉은사막'을 통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출시가 계속 지연되고 트레일러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어 펄어비스의 개발력에 대한 기대감은 한동안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내 핵심 개발 인력 절반 이상이 붉은 사막과 자체 엔진 개발에 투입돼 있기 때문에 도깨비의 출시도 2024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이은 출시 지연으로 인해 신작 모멘텀은 다시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개발 완료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 완료 시점이 하반기임을 고려했을 때 실제 게임이 출시되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4분기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되는 시점은 2024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작 불확실성에 일부 증권사는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신한투자증권(8만5000→5만8000원), 미래에셋증권(5만8000→4만2000원), 키움증권(8만6000→7만3000원), 대신증권(8만→5만원), DB금융투자(7만5000→5만3000원), 한화투자증권(6만5000→5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4만5000→3만8000원)유진투자증권(5만9000→5만4000원), 신영증권(5만1000→4만1000원) 등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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