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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취 임플란트…편하긴 한데 안전할까

입력 2022-11-16 17:14   수정 2022-11-16 17:15


충치나 풍치로 이를 뽑게 되면 임플란트로 빠진 부위를 수복하게 된다. 잇몸을 열고 잇몸뼈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임플란트 치료는 치과 치료 중에서도 아프고 힘든 치료에 속한다. 이를 뽑은 채로 계속 둘 수 없어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는 하지만 환자들에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여러 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심거나, 입안으로 뼈이식을 하는 상악동 거상술을 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렇게 큰 수술을 받을 때는 1시간 가까이 입을 벌리고 힘든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포감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에도 수면마취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손동국 똑똑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사진)은 “치과치료 시 수면마취를 고려한다면 확인해야 할 게 몇 가지 있다”고 밝혔다.

수면마취는 일반적으로 정맥에 수면마취제를 놓는 의식하 정주 진정법으로 이뤄진다. 시술 중 의식은 있지만 몽롱한 상태에서 고통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또 의료진이 약물 투입량을 조절해 마취심도를 바꾸면 환자는 치과 치료가 이뤄지는 동안 푹 자고 일어나게 된다.

손 원장은 “수면마취가 위험한 진료는 아니지만 수술하는 동안 의사나 보조인력이 아닌, 마취 전문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환자의 의식 상태와 호흡 상태, 바이탈 징후를 계속 점검해야만 안전하게 잠들었다가 깨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마취 심도가 얕아져서 깨어나는 징후를 보이면 약물 농도를 조절하거나 약물 종류를 조절해 마취에서 깨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의 몸무게나 생활습관, 간 및 신장 등 대사 기관 건강도에 따라 마취의 민감도는 천차만별이다. 천편일률적으로 약물 종류와 주입량을 결정할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아무리 안전하게 진행하더라도 호흡 곤란 등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은 생길 수 있으므로 산소통, 기도 확보를 위한 아이겔마스크 등은 항상 갖춰져 있어야 한다.

치과 치료 특성상 마취심도가 너무 깊어지면 환자가 입을 잘 벌리지 않아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손 원장은 “환자 입장에서는 충분한 노하우 및 기술력 등을 보유한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수면마취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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