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수처리' 부강테크, 美서 잇단 수주

입력 2022-11-17 17:57   수정 2022-11-18 01:23

수처리 기업 부강테크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SKC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의 폐수처리시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폐수 처리시설의 설계부터 조달, 시공, 건설,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수주(턴키) 계약을 따냈다.

부강테크는 미국 내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한국 수처리업체다. 지난해엔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플러턴시의 풀무원 두부 공장 폐수처리사업을 수주했다. 이 회사 김동우 창업주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산 구매 우선 정책(바이 아메리칸)’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의 미국 내 공장 건설 추진이 잇따르면서 폐수처리 시설 수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들이 국내 수처리 기업을 고집하는 이유는 미국 현지 기업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이다. 폐수처리사업을 맡겼다가 잇따른 비용 청구나 분쟁 등을 겪은 사례가 많았다.

부강테크는 국내 가축분뇨 처리 시장 1위(점유율 70%)이자,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3대 기술(바이오가스 생산, 슬러지 감량, 고농도 질소 폐수처리)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 기업이다. 국내에선 서울 부산 대전 등의 하수처리장 사업을 수주했다.

2008년 미국에 진출해 15년간 수십 건의 하수처리장 개선 사업과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최근 위스콘신주 밀워키 하수처리장 개선 사업 수주도 앞둔 상태다.

기존 하수처리장 부지를 대폭 줄여 데이터센터 부지로 쓰고 하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게 한 기술도 세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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