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아쉬운 패배, 16강 '경우의 수'…中리스크에 美증시 하락 [모닝브리핑]

입력 2022-11-29 07:01   수정 2022-11-29 08:18


◆ '조규성 멀티골' 맹추격에도…한 끗 모자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28일 밤늦게 벌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석패했습니다. 전반 가나에게 2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조규성의 멀티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한 골을 더 내줘 2-3,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 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16강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다만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은 가운데 실낱같은 희망은 남았습니다. 한국은 2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가나-우루과이전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 '봉쇄 항의시위' 中 불안에 뉴욕증시 하락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한 항의 시위가 확산한 여파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45% 내린 3만3849.46, S&P 500지수는 1.54% 떨어진 3963.94, 나스닥 지수는 1.58% 하락한 1만1049.5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제로 코로나’에 성난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온 게 글로벌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중국 경제가 그간 이어온 고강도 봉쇄에다 정정 불안까지 빚어질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는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후폭풍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금리낙관론 '경계' 나선 美중앙은행 인사들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금리 낙관론’에 경고장을 날린 것도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24년에나 명목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중 기준금리 인하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과는 거리가 먼 발언입니다. 대표적 매파(통화긴축)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최종금리가 연 5~7% 사이가 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아직 금리인상 동결의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尹 '업무개시명령' 예고

화물연대 총파업이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9일)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사실상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해 화물노조 집단운송거부 사태 관련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우선 레미콘 운송차량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이 유력해보입니다.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시멘트 운송 다음으로 탱크로리, 철강 등의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절차상 업무개시명령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동하게 됩니다.

◆ 오후 비 그치겠지만 기온 '뚝'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아침부터 오전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예상 강수량은 경상권과 울릉도·독도 5~20㎜, 그 밖의 권역에는 5㎜ 미만입니다. 기온은 전날보다 5도가량 뚝 떨어져 낮 최고기온 6~20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충남은 오전에, 대전·세종·충북·호남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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