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주택 판매도 25% 줄어…17개월 연속 감소세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입력 2022-12-01 13:08   수정 2022-12-29 00:0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의 부동산시장 침체가 11월에도 이어졌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진작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침체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1일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의 11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5589억위안(약 103조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5 감소했다. 중국 주택 판매 감소세는 작년 7월(-8.3%)부터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이어졌다.

1~11월 누적 판매액은 4조574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했다. CRIC는 "부동산 시장 개선의 핵심은 판매에 있으며 수요가 회복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정책이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한 대출 확대 등 공급 측면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우량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대책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부채비율에 따라 신규 대출을 제한하는 핵심 규제인 '3대 레드라인'의 적용도 유예했다. 은행들은 후속 조치로 1조위안 이상의 대출 계획도 내놨다.

중국 부동산 업체들이 내년 말까지 갚아야 할 국내외 채무는 2920억달러로 추산된다. 올해 말까지 537억달러를 갚아야 하고, 내년 1분기에도 723억달러의 만기가 돌아온다. 제프리스는 일련의 부동산 대책들이 총 1838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 말까지 만기가 오는 채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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