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만에 2400선 밑 마감…코스닥도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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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06 15:43   수정 2022-12-06 15:49

코스피, 한 달만에 2400선 밑 마감…코스닥도 2% 하락


코스피는 외국인·기관 '팔자'에 1% 넘게 하락해 2400선 아래에서 장을 끝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16포인트(1.08%) 내린 2393.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400선을 밑돌던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가 강해지며 결국 2400선을 내줬다. 2400선 밑에서 마감한 건 지난달 8일(2399.04)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선 개인 홀로 3795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7억원, 3080억원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견고한 경제지표 발표에 연주의 매파적 기조가 더 유지될 것이란 예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미국 주요 지수의 하락,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는 대체로 내렸다. 국내 반도체 '원톱'인 삼성전자가 특히 부진했다. 삼성전자(-1.82%)는 이날 2% 가까이 빠져 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금리인상 압박에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3.13%)와 카카오(-3.45%)는 3%대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장초반 7만원대로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지만 보합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주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6%)와 삼성SDI(1.29%)만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88포인트(1.89%) 하락한 719.44에 마감했다. 개인 혼자 160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4억원, 796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2.16%),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엘앤에프(-1.83%)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6.2원 오른 1318.8원에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4%, 대형주 중심의 S&P지수는 1.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3% 각각 하락했다.

예상을 웃돈 고용·서비스업 지표에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물가상승률 둔화 조짐에도 노동시장 과열에 따른 금리인상 압박에 Fed가 내년 최종금리 수준을 예상치보다 더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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