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해 2370선…FOMC 앞두고 긴축 경계감↑

입력 2022-12-12 09:22   수정 2022-12-12 09:27


코스피가 소폭 내리고 있다. 예상치를 웃돈 물가지표에 긴축 경계심이 커진 탓이다.

1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93포인트(0.46%) 내린 2378.1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6억원, 154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 홀로 493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83%)와 SK하이닉스(-1.23%)가 1% 내외로 내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락에 6만원선이 다시 깨졌다.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SDI(-0.47%) 등 2차전지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12포인트(0.43%) 하락한 716.37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2억원, 1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 홀로 2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에코프로비엠(-0.89%), 카카오게임즈(-1.17%), 리노공업(-2.36%) 등이 약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305.8원에 개장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하방 압력이 뚜렷해 FOMC를 통해 미 중앙은행(Fed)은 추가적으로 공격적인 (긴축) 대응을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일부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로 점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FOMC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 수급에 따른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물가에 일제히 하락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예상치(0.2% 증가)를 웃돌았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에 긴축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02포인트(0.90%) 떨어진 33,476.46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3포인트(0.73%) 밀린 3,934.38로, 나스닥지수는 77.39포인트(0.70%) 하락한 11,004.6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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