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회장에 '올드보이'들 출사표

입력 2022-12-14 18:23   수정 2022-12-15 02:22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18명을 확정한 가운데 ‘올드보이’들이 대거 외부 후보군에 포함됐다. 과거 정부 시절 금융권 요직을 꿰찼던 인사들의 귀환을 놓고 ‘관치 금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전날 안감찬 부산은행장(59)과 이두호 BNK캐피탈 사장(65) 등 계열사 대표 9명과 외부 인사 9명 등 차기 회장 후보군 18명을 확정했다.

외부 인사 9명엔 관료 출신과 퇴직 임원,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관료 출신으로는 BNK금융 사외이사를 지낸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73)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71)이 도전장을 냈다.

BNK금융은 통상 재임 기간을 70세까지로 제한한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회장직에 나이 제한이 없어 70대 인사들이 도전장을 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7년 BNK금융 회장에 도전했던 이정환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68)과 이현철 전 한국자금중개 사장(57)도 이름을 올렸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린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78)은 후보군에서 빠졌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68)은 우리금융 회장에 도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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