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2022 스포츠산업 창업도약센터] 스마트 휠체어 피트니스 솔루션 ‘휠리엑스’ 개발하는 ‘캥스터즈’

입력 2022-12-15 16:51   수정 2022-12-19 20:28

[인천대학교 2022 스포츠산업 창업도약센터] 스마트 휠체어 피트니스 솔루션 ‘휠리엑스’ 개발하는 ‘캥스터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캥스터즈는 스마트 휠체어 피트니스 솔루션 ‘휠리엑스’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 강 대표(32)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캥스터즈는 ‘매사에 정성을 담은 행동, 스스로 개선점을 찾아 나서는 변화지향적 행동,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에도 굴하지 않는 인내와 열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만든다’는 미션과 ‘장벽을 넘어 장벽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을 가진 에이블테크 기업입니다.”

캥스터즈는 스마트 휠체어 피트니스 솔루션 ‘휠리엑스’를 개발했다. 휠리엑스는 활동형 휠체어에 탑승한 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트레드밀이다. 본인의 운동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셀프 트레이닝 모드가 적용된 제품이다.

휠리엑스는 올해 1월 국내에 출시했고, 올해 9월부터 미국, 프랑스, 호주, 중동 등 소량의 유상샘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내년 1월 미국에 휠리엑스를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휠체어 사용자들이 맞춤형 운동 콘텐츠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홈피트니스 솔루션”이라며 “휠체어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전용 센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운동을 통해 본인이 성장하는 것을 데이터 기반으로 볼 수 있게 개발했습니다. 제품 개발을 위해 휠체어 사용자를 100여명을 넘게 만났습니다. 그들이 느끼는 고충 점은 건강이었습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 운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유산소 운동 기구나 홈트레이닝 보조기구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듭니다. 기존에 있는 제품은 디지털화가 되지 않은 단순 운동기구들이 전부입니다.”

김 대표는 더 많은 휠체어 사용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휠리엑스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전용 앱을 도입해 장애인 디지털 피트니스 시장을 개척한다”고 말했다.

캥스터즈는 국내와 해외 동시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는 기관이나 기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휠리엑스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체육관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운동 관리를 위해 기관에서 할 수 있는 휠리엑스 운동 프로그램도 기획 중입니다. 장애인 협회에서 진행하는 척수장애인 체육대회 등을 통해서도 제품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미국 장애인 스포츠·피트니스 장비 유통사와 미국 진출에 대해 논의중이다. “올해 9월 독일 뒤셸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재활 실버 보조기기 박람회 참여를 시작으로 60여개 이상의 해외 거래처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보조기기 전문 유통채널인 ‘Equip products’과 함께 미국 보훈처로부터 휠리엑스 보조금을 확정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유명한 휠체어 인플루언서들인 미국 휠체어 럭비 국가대표인 Chuck Melton, 미국 크로스핏 챔피언이자 코치인 Kevin Ogar, 미국 비영리재단인 Wheelwithme 재단 대표이자 크로스핏 선수인 Jesi Stracham 등과 함께 SNS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Jesi Stracham과 휠리엑스를 이용해 함께 운동하는 콘텐츠, 휠리엑스 언박싱 콘텐츠 등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캥스터즈는 시드투자를 비롯해 올해 프리A 라운드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를 위한 투자 미팅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외동아들인데 부모님 두 분 다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계십니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같은 삶을 사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자랐습니다. 태권도를 취미로 하다 허리디스크로 재활을 6개월 정도 했습니다. 재활을 하면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더 건강해질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창업 전 스마트 휠체어를 제조하는 기업에서 3년 동안 수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 경험이 바탕이 돼 캥스터즈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가족의 힘든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는 고민에서 시작된 제품이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캥스터즈는 총 10명의 인원이 비즈니스팀과 개발팀 두 분야로 나눠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팀원 모두가 우리가 하는 일에 가치를 알고 애정 갖고 똘똘 뭉쳐 일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캥스터즈가 좋은 선례가 돼 제2의 캥스터즈가 만들어지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셜 벤처 기업이 늘었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스마트 휠체어 피트니스 솔루션 ‘휠리엑스’, 휴대용 휠체어 바퀴 세척장치 ‘휠스터 미니’
성과 : 특허등록 2건, 특허 출원 2건, PCT 2건, 디자인등록 2건, 상표등록 3건, ISO9001 1건, 예비 사회적 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인증, 산학연구 프로젝트 ‘한양휠리’를 통해 신체기능 향상 연구 완료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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