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가 주가 예상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틀려" 팩트셋

입력 2022-12-21 22:03   수정 2023-01-12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주가 예측은 신의 영역이라고도 불리지만, 올해는 15년만에 가장 큰 차이로 월가의 주가 예측이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평균 S&P 500 추정치는 4,031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팩트셋 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1년 전, 전략가들이 예측한 S&P 500 평균값은 5,264.51이다. 그러나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S&P 500 은 3,800 포인트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1년 전 분석가들은 올해말의 S&P500 지수를 거의 40% 이상 과대평가 예측한 셈이다. 이는 2008년에 92%를 초과한 이후로 가장 격차가 크다.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비드 폐쇄 등 예상하기 어려웠던 변수와 41년만의 최고 수준 인플레이션과 미연준의 연속적 자이언트 스텝 같은 예상보다 강력했던 변수가 있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은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거의 40% 폭락한 이후 올해 가장 크게 하락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마켓워치가 월가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전략가들은 2023년 말 평균 S&P 500 추정치를 4,031로 제시했다. 이는 화요일 종가 3,821.62에서 약 6% 상승에 그친 수준이다.

다음은 마켓워치가 18개 투자은행 및 브로커의 전략가들로부터 수집한 2023년의 S&P500 추정치이다.


올해 주가 하락을 예견한 몇 안되는 전략가중 하나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내년에도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며 씨티,UBS,바클레이즈의 전략가들도 4000포인트 아래에서 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도이치뱅크, 오펜하이머, 제프리스,JP모건 등은 올해보다 10% 이상 상승한 수준에서 내년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거시 전략가들은 2023년 중반까지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기업 이익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주가 평가를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낙관적으로 꼽히는 JP모건의 전략가 마코 콜라노빅뿐 아니라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도 내년 1분기에 훌륭한 주식 구매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주식 애널리스트들은 전략가보다는 낙관적으로 내년 증시를 전망했다.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말까지 S&P 500이 평균 4,500이 될 것이라는 보다 낙관적 예측을 제시했다. 이는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약 18% 상승한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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