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차세대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공연 기획하는 스타트업 ‘창작집단 R.A.P’

입력 2022-12-26 14:37   수정 2022-12-26 14:38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창작집단 R.A.P는 차세대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는 스타트업이다. 연출가이자 작가인 나석준 대표(28)가 2022년 11월에 설립했다.

“창작집단 R.A.P는 창작한 작품을 가지고 활동하는 극단입니다. R.A.P는 라틴어입니다. ‘Respice, Adspice, Prospice의 약자로 돌아보고, 바라보고, 내다봐라’는 뜻입니다. 공연으로 관객들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내다보기를 희망하는 뜻에서 기업명을 지었습니다.”

나 대표는 “창작집단 R.A.P는 전통적인 공연만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XR, 프로젝션 맵핑, 플로팅 홀로그램 같은 차세대 기술을 공연에 융합해 작품을 제작한다”고 말했다.



창작집단 R.A.P가 현재 제작 중인 작품은 세미 뮤지컬 ‘오두막, 좀비와의 MT’이다. “이 공연은 좀비라는 장르와 뮤지컬을 결합한 작품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프로젝션 맵핑이 적용됐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오두막입니다. 전통적인 연극은 배경을 배우들의 대사로 관객들이 상상하게 했습니다. 창작집단 R.A.P는 이 부분을 맵핑을 통해 절벽 끝의 풍경을 무대 위에 재현했습니다. 관객이 상상 속으로 그려야 했던 것을 눈앞에 보여줘 사실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로젝션 맵핑은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본적으로 프로젝션 맵핑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2D, 3D의 디지털 이미지 혹은 영상을 제작하거나 사물의 실제 크기를 변환하는 소프트웨어와 프로젝터, 컴퓨터 등의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나 대표는 “좀비는 지금껏 국내 공연에서 찾아볼 수 없던 소재”라며 “영화에서만 볼 수 있던 좀비를 유명한 밴드인 퀸의 노래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두 가지 요소와 관객 몰입도를 증대시켜주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코믹스릴러 좀비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나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프로젝션 맵핑은 현재 대학로에서 널리 쓰이는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 일부 뮤지컬에서만 사용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예산으로 제작하는 연극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나 대표는 “뮤지컬만 구현했던 프로젝션 맵핑을 저예산 연극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창작집단 R.A.P 올해 서경대 캠퍼스타운 ICT 문화융합 창업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았으며 2022 창의인재동반사업 HJ컬쳐 데뷔를 대비하라 쇼케이스에 선정됐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나 대표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확장현실(XR), 플로팅 홀로그램 기술 등도 적용해나갈 것”이라며 “창작집단 R.A.P가 차세대 기술을 공연에 융합하는 대표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1월
주요사업 : 차세대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
성과 : 2022 서경대 캠퍼스타운 ICT 문화융합 창업경진대회 수상, 2022 창의인재동반사업 HJ컬쳐 데뷔를 대비하라 쇼케이스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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