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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호 연안 어부들 '복부 팽창·혈변·혈뇨'…케냐 당국 '긴장'

입력 2022-12-29 23:25   수정 2022-12-29 23:26


케냐 서부 빅토리아 호수 주변 어부들을 중심으로 의문의 질병이 확산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방송 '캐피털 FM'은 빅토리아 호수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최근 배가 부풀고 용변을 볼 때마다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잇따라 당국이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키수무 카운티 의회의 다수당 지도자인 켄 오오코는 "지난 며칠 빅토리아 호수와 면한 두 개 지역에서 어민 여럿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주민 4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이 지역 어민 공동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파악했고, 이에 키수무 카운티 정부는 이 같은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보건 관리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카운티 보건국장인 프레드 올루오치는 "초동 조사 결과 빌하르지아(주혈흡충증)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빌하르지아는 기생충에 의한 질병으로 중간 숙주인 특정 유형의 민물 달팽이에서 유충기를 보낸 뒤 물속으로 방출된 기생충이 인간의 피부에 닿거나 구강으로 섭취되면 발생할 수 있다.

올루오치 국장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맨발로 물속을 걷거나 호수에서 수영하는 행위를 피하고 항상 끓인 물을 마실 것"을 권고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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